삶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

 

저자인 레온 빈트샤이트는 독일의 심리학 박사입니다. 그의 특이한 이력은 독일의 유명 퀴즈쇼인 "누가 백만장자가 될 것인가?"에 우승한 것입니다. 그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 하루 10시간씩 한 달 동안 뇌 강화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는 심리학을 바탕으로 훈련한 것으로 누구나 제대로 배우기만 하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심리학을 학문적으로 공부하면 끝도 없지만, 우리가 심리학을 배우고자하는 목적은 삶에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한 몇 가지 심리 기술 중 도움이 되는 심리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게으른 뇌 사용법>

인간은 지루한 것을 좋아지 않지만 더 싫어하는 것은 변화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는 현상 유지를 좋아하며, 변화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뇌는 꼭 필요한 만큼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뇌는 휴리스틱을 작동시킵니다. 휴리스틱이란 간단히 말해서 직관적인 느낌으로 간단하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경험을 통해 생긴 대표성 휴리스틱은 복잡한 생각을 통해 의사 결정하기보다는 간단한 자신만의 규칙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용성 휴리스틱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내용을 더 신뢰하는 현상입니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것을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독감과 상어로 인해 죽는 사람은 독감이 훨씬 많지만 사람들은 독감보다 상어를 더 무섭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가용성 휴리스틱이 발동하여 상어에 대한 이미지가 극적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먼저 베풀기 : 호혜의 효과>

호혜의 효과는 <설득의 심리학>에서도 나온 용어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받으면 꼭 갚아야 할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상대방의 호의를 받기만 하지 않고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득을 할 때나 부탁을 할 때 먼저 상대방에게 좋은 것을 주는 것이 설득에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주는 호의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먼저 파악하여 활용할 수 있으면 과도한 부탁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라서 반드시 제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룰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저자는 스트레스를 다른 방향으로 코핑(coping)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사실 저는 문제 자체를 없애는 방법이 가장 근본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변화시키는 것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영어로 회의를 해야 되는 상황이 있다면,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말고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리고 업무로 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심리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입니다. 완전히 업무와는 다른 활동(운동, 여행, 요리 등)을 통해 관심을 업무에서 다른 곳으로 의도적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기>

인간의 뇌는 지루한 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지루하거나 심심할 때 뇌가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됩니다. 창의성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시간을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스마트폰도 끄고, tv도 끄고, 컴퓨터도 사용하지 않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게 어떨까요? 우리가 심심하다고 느낄 때 뇌는 가장 활성화되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경험을 사라>

토마스 길로비치 연구에 따르면 행복하기 위해서는 비싼 물건이 아니라 경험을 사라고 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쇼핑을 했을 때 좋은 기분은 얼마 정도 유지될까요? 저 같은 경우는 물건을 사고 난 이후에 느끼는 행복감이 일주일도 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비싼 명품을 산다고 해서 그 행복감이 오래 유지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물건을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신 우리의 삶은 수많은 경험이 모여서 형성됩니다. 경험이 많으면 삶이 더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