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이 중요한 이유>
해야 될 일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서 다 하지 못한 경험이 있나요? 저는 배우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활동을 하루에 다 하기 위해서는 근무시간 외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유한한 자원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하루 24시간을 초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시간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시간의 양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의 질을 향상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똑같은 시간에 얼마나 몰입하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지고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하루 2시간을 몰입하는 것이 대충 10시간 일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면 벤자민 프랭클린은 직업이 하나가 아니라 작가, 발명가, 과학자, 철학가, 우체국장, 외교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이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 일만 했을까요? 저자는 벤자민 프랭클린이 어떻게 시간관리를 남들보다 잘했는지 살펴보고 2시간 동안의 최고의 몰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5가지 전략을 제시합니다.
<전략 1 : 결정의 순간>
결정의 순간이란 하나의 과업을 마치고 다음 과업을 시작하기 바로 전을 말합니다. 2시간 동안 최대한 몰입을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느냐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가장 급한 일이거나 가장 쉬운 일을 먼저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가장 중요하고 급한 일이거나, 가장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을 선택해서 고도의 집중을 발휘해야 합니다. 결국은 중요한 일을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매일 영어 공부하는 것과 이메일 보내기 중 무엇을 먼저 해야 될까요? 영어공부는 당장 매일 2시간씩 공부한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효과가 바로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메일 보내기는 급한 일을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더 잘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집중해야 할 시간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이메일은 고도의 집중과 몰입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식적으로 결정을 내릴 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뇌신경학적 루틴에 따라 무의식적이고 자동으로 반응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매번 결정의 순간을 만들어서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2시간 몰입을 시작하기 전에 일정한 루틴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의식적으로 오늘 해야할 일을 미리 정해 두고, 실행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자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략 2 : 정신 에너지>
가장 정신이 맑은 시간을 찾아서 그 시간 동안 완전히 몰입합니다. 아무리 체력이 좋은 사람도 완전히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무한정이지 않습니다. 하루 24시간 중에 완전히 몰입하여 정신에너지를 써야 할 시간을 정하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어떤 사소한 결정을 할 때도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해야 할 일에 대한 우선순위 없이 정신 에너지를 다 소모한다면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선택과 집중으로 자신이 쓸 수 있는 에너지를 현명하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략 3 : 몰입의 질을 높이는 잡념>
잡념은 몰입과 반대의 말일 거 같은데 저자는 잡념에 빠지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원래 오랫동안 한 가지 일에 집중하게 힘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합니다. 산만해졌을 때 그냥 잡념이 생기는 대로 생각이 자유롭게 흐르도록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억지로 잡념을 없애기보다는 아예 잡념 시간을 따로 두어서 집중과 잡념 시간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입니다.
<전략 4 : 건강한 운동과 식단>
최고의 몰입 상태는 정신적인 것이지만 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을 즉각적으로 높여줍니다. 운동의 효과는 신체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집중력에도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또한 운동을 통해 혈당과 혈압, 호르몬 균형을 유지시켜 주어 불안감을 해소시켜줍니다. 음식에 대해서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금방 주의력 기능이 좋아지게 하고, 단백질은 1시간 후 기억력을 올려주며, 지방은 집행능력이 3시간 동안 좋아진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전략 5 : 조용하고 깨끗한 업무환경 조성>
학창 시절에 시험공부를 하려고 하면 꼭 책상 정리가 하고 싶었던 적이 없나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책상 정리만 하게 되어서 원래 해야 할 시험공부를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뇌과학적으로도 업무의 생산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주위가 산만할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업무환경은 깨끗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집중을 위해서는 소음도 없는 조용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백색 소음이 효과가 있을 거 같지만 저자는 어떠한 방해도 되지 않는 환경에서 생산성이 올라간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 미리 조용하고 깨끗한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고의 2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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