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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이 들려주는 놀라운 감사의 쓸모) 감사의 재발견

by 북블리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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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재발견
제러미 애덤 스미스, 키라 뉴먼, 제이슨 마시, 대처 켈트너 편저

사람들에게 "감사(gratitute)가 좋은 것인가요? 나쁜 것인가요?"라고 물어보면, 아마 거의 모든 사람이 감사는 좋은 것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감사가 좋은 것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사람들은 정확한 이유를 말하기 힘들어할 것입니다. 감사는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어렸을 때 학습으로 인해 무의식으로 인식된 것인지, 과학적으로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2014년 존 템플턴의 재단의 지원으로 그레이터 굿 사이언스 센터에서 '감사 과학과 실천의 확장'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감사가 심혈관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간관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등 감사의 영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였습니다. 이러한 과학적인 발견과 더불어 독자들에게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줘서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감사는 모호하고 뻔한 것인가?>

사실 인간이 감사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감사는 인간 내면에 아주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여러 심리적 성향과 정반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중심적 편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이 잘되면 자신이 잘나서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안되면 쉽게 남 탓, 환경 탓을 합니다. 

하지만 감사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겸손하게 생각하게 합니다. 감사의 마음이 얼마나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감사가 단순하고 뻔한 정서가 아니고 사회적 정서이기 때문입니다. 

 

 

<감사 실천과 뇌의 변화>

감사가 수면이나 인간관계, 행복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는 많지만 감사를 뇌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연구는 최근에서야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감사와 뇌과학적인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서 참가자가 감사의 감정을 느낄 때 뇌 내측 전전두엽피질의 특정 영역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이 영역은 타인을 공감하고 안도감과 편안함을 느끼는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정서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시스템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학적으로도 뇌의 뮤-오피오이드 신경망과도 많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신경은 통증이 완화되거나 가까운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할 때 활성화됩니다. 

다시 말해서 감사가 스트레스 완화와 관련되어 있는 뇌 신경망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싶으면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면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힘들 때 감사할 수 있을까?>

삶이 원하는 방향대로 순탄할 때 느끼는 감사가 더 좋은 것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삶이 힘들 때도 감사를 진심으로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비참하고 힘들 때, 자신의 삶에 감사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감사는 좋을 때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감사의 효과가 더 발휘됩니다. 감사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고 역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힘들 때 어떻게 감사를 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감사는 감정인 동시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은 감사라는 감정이 저절로 생기기 보다는 마음가짐에 따라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감사할수록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탄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쁜 일을 경험했을 때 단순히 참아서 잊어버리는 것과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할 이유를 찾는 자세는 완전히 다릅니다. 사실 인내해서 극복한 것은 완전히 회복한 것이 아니라 외면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괴로운 상황에서 어떻게 감사의 이유를 찾는지 비결을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그것은 '죽음을 상상하라'는 것입니다. "아니 안 그래도 힘든데 죽음을 생각하라고? "라고 반문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죽음을 상상한 집단은 죽음을 상상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감사 수준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불행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오히려 감사를 느끼게 하는 새로운 프레임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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