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창의적 생각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창의적이라는 말은 칭찬이기 떄문에 누구나 창의적인 결과물을 원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의적인 생각은 모든 사람이 가질 수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특별한 사람이 갖고 있는 천재적인 영감이 있어야 창의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틀스의 명곡인 '예스터데이'의 탄생 신화나 스티븐 잡스의 휴대폰 애플 개발과 같은 이야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창의성의 오해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폴 매카트니가 작곡한 예스터데이가 꿈에서 들은 멜로디를 바탕으로 만든 곡인데 실제로 완성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렸습니다. 또 모차르트가 천재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아주 많은 시간을 노력하여 피아노 연습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천재적인 영감을 다루는 노력 없이는 창의성의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브>
인간의 뇌는 익숙한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너무 친숙함만 있는 것도 싫어합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도 친숙한 것을 좋아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인간의 본능적 속성을 창의성 영역에 적용하여 '크리에이티브 커브'를 찾아냅니다.
친숙함과 선호도의 관계는 종형 곡선으로 어느정도 친숙성이 증가할수록 사람들의 선호도가 올라가다가 정점에 이른 후부터는 친숙할수록 선호도가 떨어지는 형태를 보입니다.
친숙성이 증가하고 선호도가 점점 상승하는 부분은 스위트 스팟'sweet spot'입니다. 이 부분에 속한 아이디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해하고 동시에 관심을 유발할 만큼 새롭게 느껴집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자주 접해서 친숙하면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계속 이끌어낼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프로세스>
소비 -> 모방 -> 공동체 -> 반복
1. 소비
저자는 소비라고 표현했지만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쌓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력이 많아야 출력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경험과 지식은 다양한 아이디어의 기반이 됩니다. 소비를 하는 일차적인 역할은 친숙성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색다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모방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모방에서 나옵니다. 창의적이라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하고 시작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심지어 에디슨과 같은 발명가도 갑자기 떠오르는 영감으로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냈을까요? 발명가들도 발명을 하기 전에 기존의 제품을 보고 원리를 파악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사람들의 패턴을 흡수하고 모방하는 것이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3. 창의적 공동체
일반적으로 창작 활동은 혼자만의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 가르침, 도움이 없다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4. 반복
데이터 기반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다듬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수많은 연습을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입니다.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목적이 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분명한 목표와 의도적인 연습 후 피드백을 반복해서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이 책의 제목은 굉장히 자극적입니다. 이 책만 읽으면 내 생각이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에 흥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창의력에 대한 오해를 여러 가지 예시로 증명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 제목 때문에 특별한 기대를 했다면 실망을 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이 크리에이티브 커브에서 스위트 스팟'sweet spot'이 되는 구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또한 친숙하지만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이 바로 돈이 되는 순간이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한 4가지 단계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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