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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머릿속 정리의 기술-도마베치 히데토

by 북블리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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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정리의 기술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으로 현재 절판이 되어 어렵게 중고시장에서 구해서 읽은 책입니다. 평소에 복잡한 생각이 많아서 제 생각들을 단순하게 바꿀 수 없을까? 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머릿속 쓰레기를 인지과학에 근거하여 생각 정리 기술을 알려줍니다. 머릿속이 복잡한 이유는 일상에서 느끼는 두려움, 우을, 열등감 등 감정의 쓰레기가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의 쓰레기 버리기>

인간은 감정의 지배를 많이 받습니다. 사고와 행동이 감정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은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완전히 감정을 배제하고 사회생활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인간이 감정의 노예가 된 이유를 뇌의 진화적인 측면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인간의 감정은 '오래된 뇌'로 대뇌번연계의 편도체라는 장소에서 담당합니다. 논리적인 사고와 이성은 전두전야라는 부위에서 담당하는데 대뇌번연계보다 늦게 생겼다. 인간의 대뇌는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의 4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중 전두전야는 전두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간만이 특별히 발달되어 있습니다. 편도체는 본능적인 감정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관장합니다. 그래서 감정에 지배당하는 사람은 오래된 뇌인 대뇌번연계의 지배를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원시적'입니다. 

 

그러나 사실 감정은 환경 변화나 상황에 따라 생기는 생체 반응입니다. 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이들은 아기입니다. 아기는 울다가도 맛있는 과자를 주면 금방 울음을 그칩니다. 환경이 변해서 감정도 따라서 변화한 것입니다. 이렇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추상도가 낮은 사람'입니다. 추상도란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입니다.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추상도를 높이면 됩니다. 추상도를 높이는 것은 논리적 사고와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전야의 활동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최근 일본 교토대의 연구진들은 대뇌의 전두전야가 생활환경에 따라 발달 정도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전두전야를 발달시킬 수 있는 활동은 독서, 글쓰기, 말하기입니다. 

 

또한 추상도를 높이면 공감력이 향상됩니다. 추상도가 낮은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판단해서 자신만이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추상도를 높이면 모든 사람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고 있음을 알게 되어 자신이 상처받더라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됩니다. 

 

<부정적인 과거와 이별하기>

뇌는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경험해온 것들을 기준으로 중요한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그 결과 중요하다고 판단한 정보는 그동안 보고 들었던 것들에 불과합니다. 뇌는 변화를 위험신호로 인식하기 때문에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형상이 있습니다. 이런 기능을 호메오스타시스는 '항상성 유지 기능'이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어제의 나로 형성된 정보들이 타인에 의해서 주입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의 교육, 회사의 인재상과 같은 외부적인 것들로 계속 자신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자신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인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의 잣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미래가 과거를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 힘들었던 경험이 미래에 성공을 하게 되면 과거의 힘들었던 경험이 성장 밑거름이라는 사건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가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어떤 모습이냐에 따라 과거의 기억도 변하게 됩니다. 부정적인 과거가 있다면 과거의 순간일 뿐, 미래에서 과거의 모습은 현재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자신의 부정적인 과거에만 집착하게 되니깐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과거로부터 나 자신을 버리고, 내가 되고 싶은 모습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뇌는 변하고 복잡한 것을 싫어합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뇌와 싸우시기 바랍니다. 머릿속의 쓰레기는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나입니다. '지금까지의 나'를 버리고 진정으로 바라는 것으로 자신을 바꾸는 일을 해야 합니다. 

 

<결론>

머리가 복잡해지는 이유를 인지과학적인 측면에서 뇌과학적으로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쓸데없이 복잡한 생각들 단순하게 바꾸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확히 정하면 됩니다. 추상도(세상을 보는 시야)를 높여서 머릿 속 감정 쓰레기를 버리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기준으로 자신을 바꾸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는 뇌의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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