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에 해야 하는 것>
세계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과 같이 불확실한 미래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막연하게 두렵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절대 투자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돈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기본적인 경제용어뿐만 아니라 돈의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경제는 끊임없이 순환하고, 경기는 일정한 주기로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돈의 역사를 공부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식을 알게 되면 경제 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투자에 대한 인내심도 생기게 됩니다.
<한국도 잃어버린 30년이 올까?>
많은 사람들이 한국도 일본을 닮아간다고 말합니다. 한국도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일본처럼 부동산이 십 년 이상 폭락하여 오르지 않게 될 거라는 겁니다. 하지만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경제구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라면 일본은 내수 중심의 국가입니다. 한국의 수출 비중은 2018년 기준으로 약 42%이고 일본은 약 19%입니다.그래서 한국은 세계 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 유리하여 비교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일본은 국내경제 위주여서 위기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하지만 수출위주의 경제가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한국 경제는 '채찍 효과'와 비슷합니다. 채찍을 휘두르면 손잡이 쪽은 큰 변화가 없지만 채찍 끝은 변동이 크게 움직입니다. 이와 같이 한국경제에서는 소비자의 영향이 원자재 공급업체까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래서 글로벌 투자자들도 경제 불황시에는 한국 자산, 주식을 처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제 위험 시그널>
1. 전쟁, 유가 상승 등 외부 충격이 발생합니다.
: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겠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특히 외생 변수에 예민합니다. 한국은 수출 위주의 경제로 무역수지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세계 경제가 혼란이 있을 때 외국 투자자들은 더 안전한 자산으로 빠져나가게 되어 한국 주식에서 탈출하는 것입니다.
2.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가 역전됩니다.
: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경제지표 중에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질 때 경기침체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960년대 이후에 모든 경기침체에 앞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었습니다.
3. 가계 대출이 과잉을 이룬다.
<투자원칙>
1. 남들과 똑같이 움직이지 않기
2. 불황에 차익을 실현해서 국내 저평가 자산에 투자하기
3. 한국 주식에만 투자하지 않기 (세계 경기 불황이나 환율이 급등할 때 한국의 저평가 자산에 투자하기)
4. 안정기에 미국 국채 사기
<당신의 투자 스타일은?>
저자는 투자의 유형이 크게 모멘텀 투자(추세 추종)와 평균회귀투자(내재가치)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각각의 특징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 투자 스타일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 모멘텀 투자
모멘텀 투자는 한마디로 대세를 따르는 방식입니다. 이미 주식시장에서 최상위에 속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미 성적이 좋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시장 참가자의 대다수의 선택이라는 것이고 아직 호재가 다 반영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평균회귀 투자
평균 회귀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따라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당장은 기업이 저평가받을 수 있지만 내재가치가 확실한 기업은 언제 가는 주가가 오른다는 신념입니다. 하지만 각 기업에 대한 내재가치를 판단하기 어렵고 주식 시장에 버블을 형성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 이유>
이 책은 투자 초보자가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돈도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 흐름이 좋고 나쁨이 역사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미리 공부하는 차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점은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로 나만의 기준으로 전략을 세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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